여름철 뜨거운 태양열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열피로와 열사병 증상, 줄이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여름철 태양열의 특징
여름철은 태양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입니다. 태양의 강도가 다른 계절과 비교해 높은 상태입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해 일광피부염, 주근깨, 피부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일출이 일찍 시작되고 일몰이 늦게 발생해 태양 노출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어집니다. 지속적인 열 노출로 인해 열피로와 열사병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열피로와 열사병
열피로와 열사병은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되어 체온 조절 기능이 손상될 때 발생합니다. 열피로는 열사병보다는 경미한 상태입니다.
열피로 증상
열피로는 급격한 체온 상승으로 인해 피로감이 생기는 것으로 옵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체온 조절을 위해 몸에서는 땀을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뇌의 혈류가 올바르게 조절되지 않아서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 상승으로 두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피로에 의해 근육 경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열피로로 속이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구토가 생기기도 합니다.
열사병 증상
열사병은 열피로와 달리 심각한 상태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체온 상승입니다. 40도 이상으로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의식이 혼미해져 쓰러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몸 전체나 일부 부위에서는 경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두통을 호소합니다. 피부가 홍조 되고 땀이 줄어들면서 피부에 발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하고 심장 박동이 빠르거나 불규칙해집니다.
태양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
1.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우선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적절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소매와 긴 바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피부를 햇볕에서 가능한 많이 가려줍니다. 밝은 색상의 옷을 선택하면 태양열을 흡수하는 것보다 덜 더워질 수 있습니다. SPF가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노출되기 30분 전부터 사용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 한 번만 바르고 마는 것이 아니라, 2시간마다 다시 발라줍니다.
2. 활동 시간대 조절하기
태양이 가장 강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여줍니다. 어쩔 수 없이 야외로 나서야 한다면 그늘 아래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를 찾아서 자주 휴식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가 심한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운동합니다.
3. 물과 가까이 하기
더위 속에서 활동할 때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신체가 탈수되지 않도록 전해질 보충 음료도 함께 마셔주면 좋습니다. 시원한 샤워를 하거나 스프레이를 사용해 피부를 가볍게 적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